진지한 펭귄
볼드모트 앞에서 오랫동안 역할을 수행한 용기는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그것이 교사로서 학생들을 편애하고 모욕한 행동까지 상쇄하지는 않겠죠.
볼드모트 앞에서 오랫동안 역할을 수행한 용기는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그것이 교사로서 학생들을 편애하고 모욕한 행동까지 상쇄하지는 않겠죠.
저도 마지막에는 울었는데 다시 1편부터 보면 네빌한테 한 행동 때문에 또 싫어져요.
두 감정이 동시에 가능한 인물이라고 봅니다. 존경할 행동과 비판할 행동이 분명하게 나뉘니까요.
저는 사랑 때문에 모든 걸 했다는 식의 해석은 조금 불편해요. 릴리를 사랑한 것과 릴리가 선택한 삶을 존중한 것은 달랐던 것 같아서요.
맞아요. 사랑이라기보다 놓지 못한 마음에 가까웠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스네이프가 아니었으면 해리가 살아남기 어려웠던 건 맞죠?
맞습니다. 전달한 정보와 마지막 기억 모두 결정적이었어요. 공적이 크다는 사실과 좋은 사람이었는지는 별개일 겁니다.
해리가 아들 이름까지 세베루스로 지은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이해는 하지만 네빌이 들으면 조금 복잡했을 것 같아요.
해리에게는 자신을 위해 위험을 감수한 사람이라는 기억이 가장 크게 남았겠죠. 독자가 본 스네이프와 해리가 기억한 스네이프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이름은 용서라기보다 해리가 무엇을 기억하기로 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