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에게 고통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작가들이 고통 말고 성장시키는 방법을 못 찾는 것 같기도 해요.
행복한 상태가 오래가면 긴장이 약해지는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스파이더맨의 일상과 영웅 생활이 충돌하는 게 시리즈의 기본 구조니까요.
충돌은 있어도 되는데 매번 관계를 초기화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이번 기억 삭제는 특히 초기화에 가깝긴 했습니다.
친구랑 연애 다 뺏고 성장했다고 하면 너무함ㅠ 성장 비용이 왜 항상 사람인지
책임을 선택하면서도 관계를 유지하는 단계가 다음 성장일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는 둘 중 하나를 포기하는 방식이 많았고요.
네. 이제는 불행을 견디는 능력 말고 행복을 안 망치는 능력을 좀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건 보고 싶네요. 액션보다 더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