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구로 돌아가 데이터를 직접 전달할 가능성까지 포기한 거니까요.
그래도 로키를 두고 지구로 갔으면 그레이스가 평생 괜찮았을까요?
괜찮지 않았겠죠. 그래도 그레이스 한 사람의 죄책감보다 지구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애초에 로키 도움 없었으면 지구도 못 구했잖아요. 빚 갚는 거라고 볼 순 없나
다만 그 빚을 갚기 위해 지구 전체의 생존 가능성까지 걸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말도 맞는데 로키 쪽 행성도 로키가 못 돌아가면 위험한 건 같지 않아요?
결국 그레이스는 인류와 에리디언 중 어느 생명의 수가 더 많은지 계산한 게 아니라, 자신이 지금 구할 수 있는 쪽을 택한 것 같습니다.
눈앞에 없는 수십억보다 눈앞의 한 명이 더 크게 느껴진 거네요.
그래서 인간적으로는 이해합니다. 임무 책임자로서는 동의하기 어렵고요.
난 그래서 더 좋았는데. 계산했으면 로키 버렸을 테니까.
영웅적인 선택이라기보다 한 사람으로 돌아온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 그 표현은 좀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