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컨택트
루이스가 딸의 미래를 알면서도 같은 삶을 선택한 이유, 어떻게 이해했어?
오늘의 한 편같은 시간을 다시 골랐다는 건 이해돼. 그래도 함께 아이를 낳을 상대가 그만큼 알고 있었는지는 별개의 문제 같아.

저는 처음에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로 하는 결말이 굉장히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서로의 단점을 알게 됐다는 것과 그 단점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는 건 다른 일이잖아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헤어진 것만은 아닐테고요. 그래도 마지막의 선택을 무모하다고만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좋은 기억만 남겨서 다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실망했던 말까지 듣고도 시작해보겠다는 쪽에 가까워 보여서요. 두 사람이 이번에는 잘 지낼 거라고 확신해서라기보다 같은 사람을 다시 선택하는 마음 자체를 응원하게 됐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땠나요? 다시 만나서 다행이라고 느꼈는지 아니면 좋아하는 마음과 별개로 말리고 싶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