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에게 미결로 남으려는 서래의 마지막을 어떻게 받아들였어? 사랑이라는 말이 그 선택을 설명해줄 수 있는지도 궁금해.
해준에게 잊히지 않으려는 마음은 읽혔지만 그걸 아름다운 사랑이라고만 말하기는 어려웠어. 남겨질 사람에게 너무 잔인해서.
서래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이해해도 해준에게 남긴 상처 때문에 끝까지 편하게 볼 수 없었어. 사랑인지 도피인지 하나만 고르기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