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 길게 이어지던 실험과 계산이 영화에서는 많이 압축됐습니다. 속도감은 좋아졌지만, 둘이 답을 틀리고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이 작품만의 재미였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어요. 정답 자체보다 서로 단위부터 맞춰가며 푸는 과정이 재밌었거든요.
영화로는 지금 정도가 적당했습니다. 과정을 더 넣으면 과학적 설득력은 높아지겠지만, 그레이스와 로키의 관계가 뒤로 밀렸을 것 같아요.
설명은 지금도 기억 안 나는데 로키가 똑똑한 건 알겠음.
저는 설명보다 실험 장면의 손맛이 좋았어요. 기계와 도구를 직접 만지는 장면이 많아서 우주선이 진짜 작업실처럼 느껴졌습니다.